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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궁금한가. 항공기상 중 BR, GR, GS가 무엇의 약자인지?

케이스 스터디

by 침대 맡 노트 2016. 3. 27.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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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상과 관련된 여러가지 부호들이 있다. 예를 들어 강수부호의 경우

  • RA(rain) 비
  • DZ(drizzle) 가랑비
  • SN(snow) 눈
  • SG(snow grains) 싸락눈
  • PE(ice pellet) 얼음싸라기
  • IC(ice crystals) 빙정
  • UP(unknown precipitation)
  • GR(hail) 우박 - 직경 5mm 이상
  • GS(small hail) 작은 우박 - 직경 5mm 미만
또는 시정장애물 부호의 경우

  • FG(fog) 안개. 시정이 5/8마일 이하
  • BR(mist) 박무
  • SA(sand) 모래
  • HZ(haze) 연무
  • DU(dust) 광범위한 먼지
  • DS(dust storm) 
  • SS(sand storm)
  • FU(smoke) 연기. fume으로 이해해도 된다
  • VA(volcanic ash) 화산재

등이 있다.

근데 개인적으로 위와 같이 직관적으로 다가오지 않는 녀석들이 있다. 그리고 나는 이것들과 관련하여 좋은 정보가 있는 블로그를 알게 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것들의 origin은 대부분 french와 관련이 있었다.

  • BC(Patchy/Patches) "banc" meaning bank as in a fog bank. 우리나라 말로는 작은 구역이란 뜻이다. bank는 찾아보니 길게 쌓인 층 또는 더미라는 뜻이었고 fog bank는 an area of thick fog, especially at sea이다. 해상에서의 두꺼운 안개구역 내에서 하나의 더미를 의미하면서 부분적인 뜻이 파생됐던 것이다.
  • MI(Shallow) "mince" meaning a thin slice. 프랑스어다.
  • BR(Mist) "Brume" meaning mist. 프랑스어다.
  • GR(Hail. 1/4''이상) "grele" meaning hail
  • GS(Small Hail or Snow Pellets. 1/4'' 이하) "gresil" meaning small hail


이렇게 알고 보니 속이 후련하다. 사실 군시절 연무와 박무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질문을 받았었다. 더 나아가 연무가 HZ인건 알겠는데 왜 박무는 BR이냐고 물어보셨던 조종사도 계셨다. 허를 찔리는 질문이었다. 비판없이 받아들였던 것이다. 생각보다 BR이 자주 관측되기 때문에 분명히 알아둬야 하는 개념이었다. 당시에 알아냈는지 여부는 기억은 안나지만, 오늘 포스팅을 계기로 french based라는 것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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