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13, 2017
비가 요란하게 내렸다. 한랭전선 강우가 뇌우를 동반하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하게 훑고 가고 있다. 한랭전선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한랭전선이라는 불연속면을 기준으로 전면에는 따뜻한 공기가, 후면으로는 차가운 공기가 위치함. 그러므로 한랭전선이 지나가면 온도가 낮아짐
- 전선의 폭이 좁음. 밀도가 높은 차가운 공기가 따뜻한 공기를 밀어 올려 높은 고도까지 구름이 형성하게 됨. 즉 속도가 빠른 차가운 공기로 인해 폭이 좁고 적란운이 발달하기 쉬움. (차가운 공기가 왜 속도가 빠를까?)
- 지속시간이 짧음. 폭이 좁은 것과 연관됨. 뇌우가 있더라도 보통 2시간 미만임. 이번에 인천공항은 한국시간 기준으로 14:30~15:00동안 뇌우를 관측했고, 김포공항은 14:18~15:14분동안 뇌우를 잡음. 각각 30분, 56분씩이었음.
(참고로 인천공항 선제적인 뇌우경보는 12:30~16:00, 김포공항은 12:40~16:30분 이었음. 경보는 항상 보수적으로)
이번 비가 오기 전
- 인천공항은 새벽 5시~6시 사이에 시정이 300m
- 광주공항은 새벽 6시~7시 사이에 시정이 1200m
- 청주공항은 새벽 4시 50분~6시 21분 사이에 시정이 3200m
- 김포공항은 새벽 3시~5시 사이에 시정 2000m


뇌우는 오전부터 서한만을 시작으로 발달함

뇌우 구름의 서쪽엔 수증기영상의 암역 (건조, 차가움, 하강류)이 관측됨

13일 09시를 기준으로 하는 15시 예상도. 실제 에코는 서울 상공에 있었지만, 슈퍼컴퓨터의 계산은 강한 에코는 아직 경기만 서쪽으로 모의함. 즉, 유입되는 속도를 늦게 모의함.

13일 09시를 기준으로 하는 내일 12시 예상도. 한랭전선을 동반한 저기압은 동한만으로 물러나고, 한반도는 그 후면에 들어 강한 기압경도력으로 인해 바람이 issue일 것임. 공항 활주로별 측풍을 분석하여 급유추가가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