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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위치의 기상실황을 실시간 확인한다? 더 나아가 초단기 예보를 제공하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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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침대 맡 노트 2017. 4. 2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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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단기예보에 관심이 많다. 개인적으로 생각해볼 때 초단기예보는 생활기상보다는 항공기상분야에서 수요가 더 높을 것이다. 항공기의 이착륙은 짧은 순간에 이뤄지기 때문에, 풍속 및 시정에서의 약간의 차이가 큰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하나의 악기상 현상이 하나의 공항에서 나타나고 있어도, A항공사는 착륙하고 B항공사는 Missed approach로 Go around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지난 3월 말, 기상청은 실시간 실황을 10분 마다 서비스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1시간 간격에서 1/6으로 줄어든 것이다. 반가운 소식이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사실 고객이 더 관심있는 것은 현재가 아니라 미래다. 내가 앞으로 무엇을 입고, 먹고 또는 어디로 갈 것인가에 대해 판단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1시간 뒤의 예보가 필요하다. 현재 실황은 눈으로 확인하고 피부로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예보는 기상청이나 기상회사의 아웃풋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이것이 실시간 실황보다는 초단기 예보가 필요한 이유이다. 2주 뒤의 날씨는 맞추기 어렵더라도, 단기간의 날씨는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 고객들이 체감하는 예보 정확도는 1시간 내로 내가 비를 맞았느냐 아니냐로 판가름 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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