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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의 기상악화에 따른 결항이 증가하고 있음. Why so?

케이스 스터디

by 침대 맡 노트 2016. 5. 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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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안좋으면 결항과 관련에 언론에서 자주 회자되는 곳이 제주공항입니다. 올해 1월 한파나, 봄철에 들어서면서 저기압에 동반된 강풍 또는 윈드시어로 인해 제주공항에선 결항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항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1. 기상패턴이 변화하고 있음


기후변화로 인해 북극의 기온이 상승하고, 이에 따라 북극의 찬 공기를 가둬두던 제트기류가 약해져 한파가 한반도까지 밀려왔습니다. 이러한 한파는 제주도까지 영향을 미쳐 폭설로 인해 제주공항을 마비에 이르게 만들었습니다. 이산화탄소 증가로 인해 지구의 평균기온이 상승하고, 이에 따라 기존의 패턴과는 기상 양상이 펼쳐지면서 예측은 더욱 어렵게 됐습니다.


2. 늘어난 항공편과 비례해 늘어난 결항편


제주기점 노선은 항공업계에서 '수요가 공급을 따라간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황금노선입니다. 그만큼 항공사측에서는 항공편을 추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제주기점 항공편수는 해마다 10% 안팎으로 증가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결항편도 그만큼 증가했다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3. 안전의식 강화가 결항편을 증가시킴 


아무래도 항공사 입장에서는 평판이 중요하고, 그 중에서도 안전한 항공사라는 이미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익성이 중요하다 하더라도 안전성을 넘어서까지 추구하는 것에는 리스크가 큽니다. 그래서 날씨가 좋지 않을 경우 항공사에서 먼저 결항을 결정하고 있습니다. 악조건 속에서 무리하게 운항하지 않음으로써 이용객의 안전을 도모하고 장기적인 수익을 추구하기 위함입니다.  


1~3월 기준으로 기상악화로 결항한 편수를 그래프로 그려봤습니다.



그래프를 잘못 그린 것이 아닙니다. 자료 출처는 이 곳 입니다. 


1월달 기습 한파로 제주공항이 마비가 되면서, 현재는 4단계(관심, 주의, 경계, 심각)의 체계적인 체류객 관리 통합 메뉴얼을 만들어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문제가 발생한 후에 어떤 액션을 취하냐겠죠. 물론 미리 취하는 것이 이상적일 것입니다. 제주 기상을 살펴보면 겨울엔 북서풍, 봄철에 남쪽 저기압 지나갈 때 산맥에서 넘어오는 바람과 산 측면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만나 형성되는 윈드시어 등 바람 잘날이 없습니다. 자연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사람이 현명하게 대처해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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