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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1일. 북서쪽 고기압 장출로 인한 반짝추위. 그 후 서해상 구름 점차 소산. 기온 올라갈 것.

케이스 스터디

by 침대 맡 노트 2016. 3. 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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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종로3가에 막창과 갈매기살을 먹으러 갔는데 너무 춥더라구요. 강설을 동반한 눈구름이 한차례 지나가고 그 뒤로 북서쪽에서 찬공기를 머금은 고기압이 장출하면서 추위를 불러왔는데요. 그림으로 살펴보시죠.

1: 지상일기도와 동시간대의 위성영상을 보면 고기압의 변질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음.


  • 우리나라에 눈을 내렸던 저기압이 동진하며 물러나고 그 후면으로 고기압이 장출하며 한반도로 반짝 추위 불러일으킴
  • 3월 1일 09시 지상 예상일기도를 보면 고기압이 변질되어 제주 서쪽까지 중심이 남하한 것을 볼 수 있음
  • 북서쪽 고기압이 찬 북서풍을 일으킬 때 서해상에는 해기차에 의한 눈구름 발달함. 주로 서산, 전라남북도에 눈을 뿌림.
  • 점차 지상의 찬 고기압이 변질되면 해기차도 작아져 눈구름 발달도 약화됨. 이때 한반도로의 풍향이 바뀌는 시점인데, 추울 땐 북서풍으로 불다가 고기압이 점차 남하하면서 서풍 내지 남서풍으로 바뀜. 남풍계열은 따뜻하기때문에 점차 지상 온도도 올라갈 것임.


2: 5km상공 일기도를 보면 찬 공기의 축이 점차 동진하고 있음.

  • 좌측 상단의 그림은 이틀전 강설을 내렸을 시기의 상층 일기도인데 찬 공기의 축이 우리나라 서쪽으로 위치하고 있음. 이로써 기압골 전면에 있는 와도의 힘을 받아 지상기압골은 강하게 발달하여 눈 뿌리고 지나감.
  • 점차 상층 기압골의 한기축이 동진하고 있음. 우리나라 상공으로 기압능이 지나갈 경우 대체로 안정적인 대기를 이룸.
  • 한기축이 일본까지 빠져나감
  • 내일 상층 예상일기도를 보면 우리나라 상공으로는 큰 파동없이 평온함 모습임. 즉 악기상 없는 평범한 날씨가 될 것임.

3: 보통 이런 날씨에서 운항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주로 풍향과 풍속, 기온이 될 것임

  • 특히 군시절 가장 골치아팠던 것이 제주공항이었음. 북서 고기압이 장출할 때 측풍계열로 강한 바람이 불어 비행기 착륙에 부담이 됨
  • 다만 이번 날씨는 강하게 장출하는 케이스가 아니었으므로 제주공항 풍향풍속 확인한 결과 뚜렷한 애로사항 없었을 것으로 예상함.
  • 하지만 일본 훗카이도 등 일본 북부에선, 폭설 및 강풍으로 항공기 100편 이상 결항이 발생함. 우리나라를 빠져나간 저기압의 영향권에 들었었음. 우리나라를 저기압이 통과했다면 그 다음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일본 북부지역에 위치한 공항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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